시작하는 글
언제까지 중간에 머물 순 없다. TISTORY를 개설하고, 아마존 셀러를 시작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이다. 어릴 적부터 분야를 막론하고 항상 평타 이상은 했다. 돌이켜보면 조금만 노력을 들여도 남들보다 성과가 좋게 나오니 내심 우쭐했던 면도 있었던 것 같다. 하지만 20대 중반이 넘어가면서 그게 내 발목을 잡기 시작했다. 대충대충 하는 것이 버릇이 되어 여기저기 기웃거려 보는 건 많은 데 끝까지 해내기가 어려웠고, 결과물도 미완성으로 남기 부지기수였다. 영어, 프랑스어, 중국어, 스페인어, 독일어, 일본어 그 중 하나도 마스터 한 언어가 없고, 일상을 남기겠다며 시작한 유튜브 브이로그도 1년 반만에 막을 내렸다. 뜨개질, 비즈공예, 기타, 피아노, 우쿨렐레, 해금, 오일파스텔, 전통 매듭 등 취미라고 하기..
2023. 6. 19.